생각하는 글밭 개발일지, 8편

[개발일지 #8] 글쓰기 일곱 단계가 다 열렸어요

개발일지 · 필로

안녕하세요, 필로입니다.

지난 편에서 진단을 서버로 옮긴 이야기를 했어요. 진단이 시작점을 찾아준다면, 그다음은 실제로 글을 쓰는 시간이죠. 오늘은 그 이야기예요.

한 단계만 열려 있던 문이 전부 열렸어요

사실 글쓰기 수업 콘텐츠는 진작에 준비돼 있었어요. 그런데 화면에서 차시 목록을 이어주는 배선이 1단계에만 걸려 있어서, 2단계부터는 “준비 중”만 보였거든요. 그 연결을 손보니 일곱 단계가 한꺼번에 열렸어요.

단계마다 차시 수는 이렇게 돼요. 1단계부터 순서대로 12, 12, 13, 13, 14, 13, 16차시. 모두 더하면 93차시예요. 완전한 문장 하나 쓰기에서 시작해서, 한 편의 글을 짜임새 있게 쓰는 데까지 이어지는 길이에요.

글쌤이 글을 읽고 첨삭해요

글을 쓰고 제출하면 글쌤이 읽어요. 이번 차시에서 봐야 할 기준에 맞춰 잘한 점과 고칠 점을 짚어주고, 기준을 채우면 통과, 아직이면 다시 써보게 안내해요.

한 가지 손이 많이 간 부분이 있었어요. 글쌤의 답이 아주 가끔 형식에서 어긋나면 화면이 깨지곤 했거든요. 답을 받아들이기 전에 한 번 검사하고 다듬는 과정을 넣어서, 어긋난 답이 와도 학생에게는 깔끔한 첨삭만 보이게 했어요.

진단에서 끝나면 반쪽이니까요

수준을 알려주고 끝나는 진단은 절반이에요. 어디쯤 서 있는지 알았으면, 그다음엔 실제로 쓰고 고치고 다시 쓰면서 한 칸씩 올라가는 경험이 있어야 하죠. 진단에서 배정, 차시 목록, 글쓰기, 첨삭까지 하나로 이어지고 나서야 “글밭”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아졌어요.

다음 편에서는 이 기록들이 쌓여서 만들어지는 대시보드 이야기를 할게요.

감사합니다. 🐰